피곤하다. 이게 과연 옳은 것일까? 이런 사람은 직장에서도 마찬 가지다.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끝나면 주변을 살펴보지도 않고 쌩하니 사라진다. 이 사람은 퇴근시간을 보기 위해 시계는 들여다봐도 바로 옆 사람이 힘들어하는 것은 보지 못한다. 이 사람 눈에 보이는 것은 자기 자신과 아내, 자식 뿐이다. 눈앞에 황소가 지나가도 모른다. 이런 사람은 행운 을 벌 시간조차 없다. 행운은 닫힌 곳, 고인 곳에는 오지 않는다.
열린 곳, 흐 르는 곳에 오는 법이다. 운은 바람과도 같다. 바람은 탁트 인 곳, 멀고 먼 바깥에서부터 불어온다.
바람이 방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듯이 운도 방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. 바 람은 넓은 곳에서 만들어져 막힌 곳으로 찾아와 시원함을 제공한다.
운도 밖에서 만들어져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다. 물론 누군가가 몰고 올 수도 있다. 가령 남편이 바깥에 서 운을 만들어서 몰고 들어올 수 있다. 하지만 집에 가만 히 앉아서 기다린다고 운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. 속절없 이 앉아서 행운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불행이 찾 아온다. 불행은 침체된 곳으로 찾아가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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