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라운(보철물)이 씌워진 어금니가 자연스럽게 빠졌다면,

치아가 심하게 썩었거나 뿌리 쪽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.

1. 치아가 왜 빠졌을까?

크라운이 씌워진 치아가 빠지는 이유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.
1. 심한 충치(2차 우식)
• 크라운을 씌운 치아도 내부에서 다시 썩을 수 있습니다.
• 충치가 너무 깊어지면 치아 뿌리까지 손상되어 결국 빠질 수 있습니다.
2. 치근 흡수(뿌리 손상)
• 신경 치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뿌리가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.
• 뿌리가 점점 녹아 없어지면 치아가 자연스럽게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.
3. 치주염(잇몸질환)
• 잇몸뼈가 많이 녹으면 치아가 지지력을 잃고 빠질 수 있습니다.
• 만약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났다면 치주염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.

2. 썩었을 가능성은?

네, 썩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• 크라운이 씌워진 치아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에서 충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.
• 특히 크라운과 자연 치아의 경계 부분이 약해지면 충치가 쉽게 생깁니다.
• 치과에서 X-ray를 찍었을 때 “치아가 썩어서 살릴 수 없다”고 했다면, 그 말이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.

혹시 빠진 부분의 잇몸이 붓거나 통증이 있나요? 만약 그렇다면 남은 치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 발치 후 임플란트 과정도 신중하게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.